제주도 서쪽 끝을 따라 연결된 신창풍차해안도로는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해안도로를 따라 줄지어 서 있는 풍차를 만날 수 있다. 구불구불 해안선을 따라 보이는 하얀 풍차와 에메랄드빛 바다는 우리에게 상쾌한 가을 풍경을 보여준다. 여기에 저 멀리 보이는 차귀도까지. 푸른 바다 위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져 있다. 특히 신창해안도로는 아름다운 일몰로도 손꼽히는 장소이기에 사진을 찍고 일몰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또한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생태체험장이라는 이름의 산책 코스를 발견할 수 있다.
환상숲곶자왈공원은 도너리오름에서 분출하여 흘러 내려온 용암의 끝자락에 자리해 지형의 요철이 강하게 작용한 곳으로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지질 공원의 단면을 볼 수 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해오던 환상숲곶자왈공원은 북방한계선 식물과 남방한계선 식물이 공존하며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삼광조, 팔색조 등 멸종 위기에 처한 새와 동물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한다.
바닥이 훤히 비치는 투명한 물빛과 바닷물이 찰박거리는 얕은 수심, 물놀이 후 따뜻하게 즐기는 온수 샤워까지. 아이들과 다녀오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해수욕장을 찾는다면 협재해수욕장이 제격이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협재해수욕장은 서쪽의 인기 명소이며 금능해수욕장과 바로 이어져 있다.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은 바다부터 생김새가 귀여운 비양도, 촉감이 보슬거리는 모래사장까지 이웃한 해변과 비슷한 풍경을 품고 있지만 그보다 사람이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것이 매력이다. 더구나 주차장과 해변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 짐을 옮길 때도 부담이 없다. 새로 신축된 샤워실은 온수 샤워가 가능해 해수욕장 이용에 편리함을 갖췄다.
신창리 포구는 용천수가 솟는 포구라는 뜻으로 ‘왕깅이물’ 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서쪽에는 마리여등대가 있고, 동쪽에는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해신당이 있다. 이곳 근처에는 풍력발전단지가 위치해 있어 쉼 없이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들을 볼 수 있는데 바다와 밀접한 포구와 어우러져 특별하고 색다른 느낌을 연출한다. 이곳 주변에 바다 위로 설치된 산책로가 있어 바다의 모습과 시원한 분위기를 더욱 더 생생하게 만끽할 수 있다. 또, 가까운 곳에 위치한 싱계물공원에 벤치가 마련되어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탁 트인 바다 풍경과 함께 아름다움을 자아내는데 한적한 이곳의 분위기가 정취를 더한다. 배가 정박되어 있는 풍경이나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포구가 만들어내는 풍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출처:제주관광정보센터]
싱게물(싱계물)공원은 한경면 용수 ~ 신창 해안도로에 있는 곳으로 제주의 드라이브 코스로는단연 손에 꼽히고 있는 명소다. 제주시 숨은 비경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던 싱계물공원은 신창풍차해안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곳인데, 주변의 풍력발전기들과 함께 그야말로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싱게물(싱계물)은 제주 사투리로 ‘새로 발견한 갯물’이라는 의미이며 갯물이라는 것은 용천수를 의미한다.
[출처:제주관광정보센터]